군 전술통신사업 최대규모인 4조8천억원의 예산투입이 전망되는 TICN사업에 참여
방위산업 전문기업 휴니드테크놀러지스가 지난 12월31일 국방과학연구소와 204억 상당의 군 차세대 전술정보통신체계(TICN: Tactical Information Communication Network) 사업의 대용량 무선전송체계(HCTRS: High Capacity Trunk Radio System) 체계개발 사업을 계약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필두로 2009년부터 난항을 겪어왔던 TICN사업이 비로소 본 궤도에 진입하게 된 셈이다.
휴니드는 2008년 HCTRS 탐색개발 사업을 성공한 실적을 바탕으로 이번 HCTRS 체계개발 부문에서 작년 10월20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TICN체계개발사업은 방위사업청 산하 국방과학연구소의 주관 하에 진행되며 체계개발 후 동 업체부터의 양산을 통해 각 군에 전력화된다.
휴니드 관계자는 “TICN체계개발 수주는 5년간 약100억원 가량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하여 기술확보에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 라며, “이로 인해 향후 10년간 대략 연간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이 발생하게 되므로 회사의 비약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라고 설명했다.
또한 HCTRS분야 뿐만 아니라 LCTRS등 TICN의 다른 분야에도 삼성탈레스 등과 협력으로 참여할 전망이어서 향후 매출 확대뿐만 아니라 군 전술통신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는 계기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한편 휴니드는 TICN 사업이 회사의 중장기 성장동력이 될 중요 사업인 만큼,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지난해 말 까지 혁신적인 구조조정 및 조직 개편으로 기업 체질개선을 완료하였으며, 본 사업을 위한 선 투자 자금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이미 150억 상당의 BW (신주인수권부 사채)를 성공적으로 발행하여 안정적으로 자금을 확보한 바 있다.
휴니드 관계자는 “지난 43년간 우리 군의 무선 전술통신 시장을 선도해온 저력과 함께 본 TICN 사업을 기반으로 휴니드를 군 통신 시장에서 독보적인 지위에 올려 놓겠다” 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