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계, 새 CI로 2011년 새 출발

입력 2011-01-05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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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홀딩스·대화제약 시무식과 함께 제2도약 선언

2011년을 맞아 제약업체들이 새로운 CI(Corporate Identity, 기업의 이미지를 통합하는 작업)를 발표하며 새 출발했다. JW홀딩스와 대화제약이 대표적이다.

두 회사는 지난 3일 시무식에서 CI를 발표해 제2의 도약을 선언했다. 이는 최근 침체된 업계분위기를 전환 시켜보겠다는 의지가 숨겨져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이날 슬로건과 함께 올해 목표로 사업 분야를 밝히기도 했다.

▲사진제공 JW홀딩스
JW홀딩스는 지난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이종호 회장, 이경하 부회장을 비롯한 그룹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JW중외그룹 New CI 선포식'을 개최했다. 또 이날 사명을 중외홀딩스에서 JW홀딩스로 개명했다.

이날 선포식에서는 새로운 CI와 함께 JW중외그룹의 임직원들의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될 새로운 슬로건 'Jump to the World!(글로벌 기업으로 도약!)'이 발표됐다.

2000년대 이후 많은 대기업들이 영문 약자로 사명을 변경하고 있지만, 국내 제약사가 영문 이니셜을 공식적인 회사명으로 채택한 것은 JW홀딩스가 처음이다. 앞으로 JW홀딩스는 각 사업회사의 국문과 영문 사명에 JW를 적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글사명의 경우 중외홀딩스는 JW홀딩스로, 수액 생산을 담당하는 (주)중외는 JW생명과학으로 사명이 변경된다.

이날 새롭게 선보인 CI(Corporate Identity)는 '중외'의 영문 약자인 'JW'를 워드마크(word mark)로 시각화 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워드마크 'JW'는 사람의 형상과 혈압, 맥박, 호흡 등 생명 신호에 사용되는 바이탈 사인(Vital sign)을 결합해 '생명존중'의 경영철학과 변화와 혁신을 통해 세계로 나아가는 역동적인 모습을 표현했다.

또한 전체적인 디자인은 리본의 모습을 형상화 해 헬스 리본(Health Ribbon), 즉 고객에게 건강을 선물하기 위해 연구 개발하는 '헬스케어 기업'의 모습을 함축적으로 나타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기업 상징컬러는 과거 군청색에 비해 밝고 선명한 파란색로 변경했다.

▲사진제공 대화제약
대화제약도 같은 날 창립 27년 만에 처음으로 CI를 변경하며 글로벌 바이오업체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대화제약의 새 CI는 대화제약의 영문 첫 문자인 D를 무한연결고리로 상징화 해 기업의 영속성과 생명연장의 기술에 대한 무한 가능성을 표현한 로고마크와 영문사명을 기본으로 구성됐다.

로고마크의 세가지색은 글로벌 바이오 기업인 대화제약의 가치를 각각 생명존중(오렌지색), 환경친화(녹색), 제약기술(파란색)로 나타냈다.

앞으로 영문인 Daehwa Pharmaceutical(대화파마슈티컬)을 기본사명으로 사용하게 되지만 거래처와의 커뮤니케이션 등 현실적인 한계를 감안해 대화제약이라는 사명은 계속 유지할 계획이다.

이날 시무식을 겸해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치뤄진 CI선포식에는 300여명 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이한구 회장은 "격동하는 제약업에서 생존하기위해 지난 수년간 꾸준히 투자했다"며 "2011년은 글로벌 바이오기업으로 도약을 위한 원년으로 매출 900억 달성과 중국진출이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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