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DA "브랜드별 신차 출시 및 마케팅 성장 이끌어"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해 신규등록이 전년대비 48.5% 증가한 9만562대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KAIDA가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BMW 1만6798대, 메르세데스-벤츠 1만6115대, 폭스바겐 1만154대, 아우디 7920대가 등록돼 수입차 등록에서 우위를 보였다. 그 중 벤틀리, 롤스로이스, 마이바흐 등록 대수는 저조한 편으로 나타났다.
연간 배기량별 등록 대수는 2000cc 미만 2만9304대, 2000cc~3000cc 미만 3만6978대, 3000cc~4000cc 미만 1만9620대, 4000cc 이상 4660대로 나타났다.
구매 유형별로는 지난해 수입차 신규등록 9만562대 중 개인구매가 4만5481대로 50.2%, 법인구매가 4만5081대로 49.8%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1만4848대(32.6%), 서울 1만4056대(30.9%), 부산 3055대(6.7%)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남 2만5994대(57.7%), 서울 7060대(15.7%), 부산 5381대(11.9%) 순으로 나타났다.
차종별로는 승용이 7만6432대(84.4%), RV가 1만4130대(15.6%)를 기록했으며 연료별로는 가솔린 6만5269대(72.1%), 디젤 2만3006대(25.4%), 하이브리드 2287대(2.5%)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유럽 5만9242대(65.4%), 일본 2만3870대(26.4%), 미국 7450대(8.2%)였다.
KAIDA 윤대성 전무는 “2010년 수입차 시장은 경기회복으로 인한 소비심리 개선과 더불어 각 브랜드별 다양한 신차투입과 적극적인 마케팅에 힘입어 경제위기로 주춤했던 수입차 성장세가 다시 회복된 한 해였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