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감사원 도박 공무원 조사에 불만 제기

감사원이 강원도 정선에 위치한 강원랜드서 상습 도박을 벌인 공무원을 적발해 조사한다고 알려진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 관계자는 감사원 조사 행태에 관해 불만을 제기했다.

감사원이 아직 도박 공무원에 대한 조사가 진행 단계에 있는 상태에서 조사 대상을 먼저 밝혔다는 사실 때문이다.

감사원은 공정거래위원회 소속 차관보급 아무개 씨를 포함해 30~40명의 공무원을 대상으로 상습 도박 여부를 조사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공정위 관계자는 "조사 중인 사안을 왜 흘리는지 모르겠다" 며 감사원이 검사 도중 조사 공무원을 공개한 것은 원칙에 어긋난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강원랜드는 입장시 주민등록증으로 본인임을 확인하는 절차를 거쳐 입장권을 받으면 카지노를 이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감사원이 도박 공무원에 대한 명단 확보를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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