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서 공개 예정...PC 기능에 초점
▲도시바 태블릿(AP)
일본 도시바가 글로벌 태블릿PC 대전에 합류한다.
도시바는 오는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2011 세계가전전시회(CES)'에서 태블릿PC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시바는 제품 이름을 '도시바 태블릿'으로 정했으며 이동통신사를 통해 판매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WSJ는 전했다.
제프 바니 도시바 부사장은 "소비자들은 태블릿PC를 스마트폰이 아닌 이동형 컴퓨터로 사용할 것"이라며 이통사와 제휴하지 않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소비자들은 집밖에서 와이파이를 사용한다"고 덧붙였다.
도시바는 소비자들이 태블릿PC를 구매할 때 이통사 대리점을 통하기보다는 일반 PC를 구입할 때처럼 소매점 또는 웹사이트를 선호한다는 사실도 지적했다.
도시바의 태블릿PC는 10.1인치 화면을 갖추고 USB 드라이브와 HDMI포트 등 일반 PC와 비슷한 성능을 구현하도록 했다.
운영체제는 구글의 안드로이드를 사용하게 된다.
바니 부사장은 "연말 애플을 제외한 시장의 20%를 차지할 것"이라면서 "전체 시장점유율은 8~9%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