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규 검찰총장이 3일 전국 검사들에게 범죄에 대한 단호한 대응을 주문하는 것으로 2011년 업무를 시작했다.
김 총장은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대검 등 전국 47개 검찰청이 참여하는 화상회의를 주재하며 `범죄에 대한 국가적 대응'과 `실효적 법집행'을 올해의 화두로 제시하고 "사회지도층 비리와 토착비리, 금융비리를 근절하는데 힘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검과 각 지검ㆍ지청 간부들도 강한 수사의지를 밝히며 호응했다.
김홍일 대검 중앙수사부장은 "구조적ㆍ고질적 비리, 금융비리, 숨은비리ㆍ신종부패ㆍ나랏돈 빼먹는 범죄 등 3대 타깃 범죄를 올해 지속적으로 단속하겠다"는 뜻을, 이영만 대검 공안기획관은 "국가정체성을 훼손하는 범죄를 엄단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