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은 3일 "프레임을 바꾸는 변화를 통해 붕정만리(鵬程萬里)로 정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 날 광장동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SK 시무식'에 참석,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SK는 급변하는 환경에서 기회를 잡기 위해 프레임을 바꿔야 한다"며 "림의 틀을 바꿔야 하는 것이다. 프레임을 무엇을 담을 것인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변화를 가능하게 하는 주체로 사람과 문화를 꼽았다. 최 회장은 "급변하는 불확실성이 높은 경영환경에 대응하여 살아남기 위해서는 혁신과 성장이 끊임없이 일어나야 한다"며 "이를 실행해 내는 것은 결국 사람이고, 이러한 변화를 장기적으로 가능하게 하는 것이 문화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최 회장은 " 지난해 CEO 세미나를 통해서 사람과 문화 혁신을 통한 전략 실행력 제고, 뉴 릴레이션 기반의 '따로 또 같이'를 통한 신성장 추진, 관계사의 원칙있는 자율 책임 경영을 결의했다"며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위에서부터 그리고 아래에서부터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끝으로 "지난 58년의 역사를 통해서 그리고 우리 가슴 속의 열정을 통해서 우리의 미래를 확신하게 된다"라며 "우리 앞에 펼쳐진 붕정만리(鵬程萬里)를 향해 정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