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3일 "구조조정을 조기에 종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박삼구 회장은 이 날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올 한해를 '새로운 금호아시아나 기반 구축의 해'로 정했다"며 "기반 구축을 통해 우리는 경영정상화를 이뤄내고 워크아웃을 성공적으로 조기에 졸업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어 "알차고 강한 기업을 만들어 나가자"며 "새로운 '금호아시아나'는 각 사업영역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알차고 강한 그룹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이와 함께 '아름다운 기업문화'를 만들자고 당부하면서 "기업의 기(企)자는 사람 인(人) 밑에 멈출 지(止)로 이루어진 글자이다. 글자의 형상이 상징하듯 사람이 없으면 기업은 멈추게 됨을 뜻한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기업의 역사에는 희비와 부침이 있기 마련"이라며 "우리 그룹은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켜 온 65년의 전통과 저력이 있다. 창업 당시부터 내령노 집념과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새로운 금호아시아나'의 역사를 함께 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