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58.8%, “올해 연봉 인상 기대”

입력 2011-01-03 08:35

이다람 기자 zing@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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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58.8%는 올해 연봉 인상을 기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작년 12월 25일부터 28일까지 직장인 114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8.8%가 ‘연봉이 지난해보다 인상될 것 같다’고 답했다. △동결될 것 38.3% △삭감될 것 2.9%였다.

연봉이 인상될 것이라 생각한 이유는 △생산성이나 매출액이 많이 올라 회사 형편이 좋아져서 31.3% △한 해 동안 자신의 업무성과가 매우 좋았기 때문에 23.7% △경영진들이 내년 연봉을 인상하겠다고 알렸기 때문에 20.7% △경기가 많이 회복되었기 때문에 13.7%였다.

반면 연봉이 삭감ㆍ동결될 것으로 예상하는 응답자 중 45.6%는 ‘지난해부터 계속 연봉 동결 또는 삭감을 해왔기 때문에’를 가장 많이 꼽았다. △생산성ㆍ매출액 저하 등으로 회사가 연봉을 인상할 능력이 안되기 때문에 23.8% △회사가 연봉동결 또는 삭감을 하겠다고 공고했기 때문에 13.8% △자신의 개인 성과가 안 좋기 때문에 6.8% 순이었다.

연봉동결 및 삭감에 대한 대처계획으로는 ‘회사 결정에 수긍할 것’이라는 의견이 50.2%를 차지했다. △이직이나 퇴사 준비 35.1% △회사 연봉 재협상 시도 12.6%였다.

연봉협상에 임하는 태도로는 ‘연봉인상을 주장하되 회사 측의 뜻을 거스르지 않겠다’가 50.7%였다. △적극적으로 무조건 연봉인상을 주장하겠다 27.5% △연봉인상을 주장하지 않고 회사 뜻에 따르겠다 21.8%였다.

‘회사의 연봉인상 정책이 공정하고 합당한가’라는 질문에는 ‘아니다’라는 의견이 54.1%로 ‘그렇다’는 의견을 조금 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