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소 50마리 살처분
충남 천안에서 조류독감이 발생한 데 이어 구제역까지 확진된 것으로 확인돼 이 지역이 가축전염병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한 지역에서 구제역과 조류독감이 동시에 발병한 것은 천안이 처음이어서 인근 오리·닭·소 농가들의 피해가 다른 지역보다 클 것으로 전망된다.
2일 농림수산식품부는 충남 천안시 수신면 속창리 농장의 젖소가 혀에 수포가 생기는 등의 구제역 의심 증세를 보여 신고를 받고 조사한 결과 구제역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구제역 발생농장에서 사육중이던 젖소 50마리에 대한 살처분을 실시중에 있다.
한편 천안은 지난달 31일 오리 집단 사육장에서도 조류독감이 발생한 바 있어 발생 농장 오리 1만여마리에 대한 살처분을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