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관계 악화 책임 南에 전가한 부정적 시선 여전
통일부는 1일 북한과 대화를 추진할 의지가 있다고 표명했다. 이날 '북한의 신년공동사설 분석'이라는 자료를 접한 후 이같이 전했다. 하지만 통일부는 "북측은 남북관계의 악화 책임을 우리 측에 전가하면서 대북정책 전환을 촉구했으며 남남갈등 조장을 위한 선전ㆍ선동에 주력했다"고 강조했다.
또 통일부 "2012년 강성대국 진입을 위한 결정적 전환을 강조하면서도 새로운 경제정책 비전없이 보수적 정책을 견지했다"며 "자력경생 원칙을 강조하는 가운데 작년에 언급한 대외경제부문(시장확대, 무역활동)에 대한 언급이 없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통일부는 이어 "북한은 인민생활 향상을 최우선 정책과제로 설정, 경공업 부문을 주공전선으로 제시해 경제적 성과 달성 주력을 강조했다"며 "정치사상, 군사 강국에 이어 경제강국 건설에 총력을 경주할 것을 주안점에 뒀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북한은 신년공동사설을 통해 남북관계는 대화를 통한 화합으로 풀어가야한다고 밝혔으나 국사적 긴장을 놓지 않을 것이라고 전해 우리 정부로 부터 의구심을 갖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