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화물선이 서해상에서 침몰해 17명이 실종되거나 사망했다.
중국 교통운수부 산하 구조센터에 따르면 길이 69m의 북한 화물선 '강봉(Kang Bong)'호가 31일 오전 장쑤(江蘇)성 롄윈강(連云港)으로부터 동쪽으로 193㎞ 떨어진 지점에서 강풍을 만나 가라 앉아 선원 2명이 숨지고 15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센터는 사고 현장으로 선박과 헬리콥터를 보내 이날 오후 5시까지 20명의 선원 가운데 3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센터 측은 강풍으로 구조에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