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구제역의 전국적인 확산에 따라 전국 자치단체등에서 구제역 방제물자를 신속하게 공급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조달청은 내년 1월말까지 종합쇼핑몰(MAS)의 '분할납품요구 차단 시스템'을 한시적으로 해제, 방역기관들이 방역물품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MAS 분할납품요구 차단시스템은 각급 공공기관과 납품업체의 유착을 막기위해 1억원 이하의 같은 물품을 15일 이내에는 여러차례 나눠 납품할 수 없도록 제한하는 시스템이다.
이번 조치로 자치단체 등 방역기관에서는 별도의 제한없이 종합쇼핑몰에서 24시간 내내 방역 물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
구자현 조달청 구매사업국장은 "방역제에 대한 구매제한을 없애 방역기관이 구제역 방제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