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하락세…금리는 1% 인상될 듯

[미리보는 새해 경제이슈 10] 금리·환율

올해 원·달러 환율은 미국 등 주요국의 경기 회복 둔화와 유럽 재정위기 등에 따라 등락을 거듭하겠지만 전반적으로는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민간 경제연구기관들은 내년 평균 원·달러 환율을 1030~1100원 사이로 내다봤다. 삼성경제연구소와 LG경제연구원은 내년 평균 환율을 각각 1080원과 1090원으로 제시했다. 골드만삭스·모건스탠리·씨티그룹도 환율이 내년 1분기까지 1100원대에 머물다가 2분기부터 하락해 연말에는 1030~1050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같은 전망은 미국이 경기 활성화를 위해 초저금리와 양적완화 정책을 지속하면서 달러 가치는 약세를 나타내는 반면 한국은 상대적으로 높은 경제성장률과 경상수지 흑자를 유지해 원화 가치가 상승(환율 하락)할 것이으로 분석됐기 때문이다.

올해 금리는 지난해의 통화완화 정책과 외국인 투자자금 유입 등으로 유지됐던 저금리 기조에서 벗어나 점차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다.

경기가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 데다 물가가 계속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전문가 마다 인상률과 시기 등에 대한 의견은 분분하지만 대체적으로 0.25%씩 4회에 걸쳐 총 1%대의 상승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최소화 하기 위해 연속적이 아닌 2~3개월에 1회씩 인상에 나설 것이란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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