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금융 성실상환하면 금리인하·이자환급 혜택 준다

입력 2010-12-31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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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인센티브 방안 마련키로

금융당국이 미소금융 성실 상환자에 대해 금리 인하와 이자환급 혜택을 주는 방안을 고민 중이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미소금융 이용을 활성화하고 원리금 상환율을 높이기 위해 미소금융 성실 상환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내년 상반기 중 마련키로 했다.

금융위는 우선 원리금을 성실히 상환하는 대출자에 대한 금리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일정한 요건을 충족할 경우 대출기간 중이라도 현재 연 4.5%인 적용금리를 인하해주기로 했다. 아직 구체적인 금리 인하폭이 결정되지 않았지만 4.5% 금리 기준으로 1~2포인트 수준이 검토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만기까지 원리금을 모두 상환할 경우 납입이자의 일부를 환급해주는 혜택도 줄 방침이다.

금융위는 성실상환자에 대한 추가 대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는 창업자금 5000만원, 운영자금 1000만원 범위 내에서 대출을 받으면 원리금을 모두 상환해야 추가 대출을 받을 수 있지만 앞으로는 상환 도중이라도 한도 내에서 추가 대출이 가능하도록 제도를 개선하겠다는 것.

금융위는 자산관리공사와 신용회복위원회가 원리금 상환 12개월을 기준으로 성실상환자 여부를 결정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성실상환자의 구체적인 기준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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