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서초 보금자리 분양가 '900만원대'...17일부터 본청약

입력 2010-12-30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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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시세보다 50%이상 저렴해 반값아파트라 불리는 서울 강남·서초지구 보금자리주택의 분양가가 3.3㎡당 900만원대로 책정됐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보금자리주택 지구 중 처음으로 본청약을 시행하는 서울 강남의 분양가를 3.3㎡당 924만~995만원, 서초는 964만~1056만원으로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사전예약 때의 추정 분양가(3.3㎡당 1030만~1050만원)보다 6~13% 낮아진 것이다.

분양가는 택지비와 건축비로 구성되는데, 보전가치가 낮은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를 해제했기 때문에 택지 조성원가를 낮출 수 있었다고 LH는 설명했다.

LH는 지난 10월 사전예약했던 서울강남 A2블록과 서울서초 A2블록 보금자리주택지구에 대해 이날 본청약 입주자 모집공고를 하고 내년 1월17일부터 본청약 접수를 한다.

물량은 658가구이고, 사전예약 당첨자 중 미신청자가 있으면 더 늘어날 수 있다. 입주 시기는 강남은 2012년 10월, 서초는 같은 해 12월이다.

17일부터 31일까지 사전예약 당첨자, 특별공급 대상자, 일반공급 대상자를 상대로 차례로 청약 접수한다. 신청은 인터넷 신청(www.lh.or.kr)과 방문 신청이 모두 가능하다.

LH는 사이버 홍보관을 제작해 내년 1월14일 공개할 예정이다. 투기 방지를 위해 90일 이내 입주 의무 및 5년간 거주 의무, 10년간 전매 제한 등의 소유권 행사와 관련한 제한 조치가 따르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LH 홈페이지 입주자 모집 공고문을 참조하면 되고 문의는 LH 콜센터(1600-7100)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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