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들이 어려운 이웃돕기에 나서 세밑 훈훈한 정을 함께 나누고 있다.
박인비(22.SK텔레콤)가 30일 희망의 버디 기금 450만 원을 한국 메이크어위시 재단에 전달했다.
2008년 7월부터 이 재단 홍보대사를 맡은 박인비는 버디를 기록할 때마다 2만 원을 모아 지난해 758만 원, 올해 450만 원을 난치병 어린이들의 소원 성취 기금으로 냈다.
박인비는 그동안 난치병 어린이들 소원 성취 기금으로 5천여 만 원을 냈으며 2011년에도 계속 희망의 버디 기금을 낼 계획이다.
2010시즌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에서 한국인 최초로 상금왕에 오른 김경태(24)도 지난 29일 후원사인 신한금융그룹과 함께 성금 2천만 원을 모아 노인 부부 가정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김경태와 류시열 신한금융지주회사 회장, 임직원 120여 명은 29일 강북구 번동과 수유동 일대 200여 가구에 방한외투, 담요, 쌀 등 물품을 전달했다.
김경태와 류시열 회장 등은 몸이 불편해 거동이 어려운 노인 부부 가정을 찾아 외투를 직접 입혀주고 연탄도 나르면서 봉사 활동을 했다.
이날 전달된 물품은 김경태의 기부금 1천만 원과 신한금융지주회사에서 송년회 비용 절약 및 임직원 모금 등으로 모은 1천만 원을 더해 마련했다.
김경태는 지난 23일에도 속초밥사랑공동체에 1천만 원을 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