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LG그룹이 내년 매출목표 156조원을 발표하는 등 내년 도약이 기대된다며 LG U+를 제외한 전자, 디스플레이, 이노텍, 화학에 대해 '매수'의견을 냈다.
이순학 미래에셋 연구원은 "LG그룹이 내놓은 2011년 예상 매출액은 올해보다 15조원 증가한 156조원으로 올해보다 10.6% 늘어난 것"이라며 "LG전자 목표가 13만원, LGD 5만3000원, LG이노텍 17만원, LG화학 41만원의 매수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LG전자는 2009년과 2010년은 매출 55조원으로 정체되었던 점을 감안하면 2011년은 스마트폰, 태블릿PC,스마트TV 등 세트 경쟁력을 회복하면서 재도약의 한 해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LG화학은 2차전지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연간 2000억원 이상의 매출액 증가가 예쌍되고 석유화학부문도 유가상승에 따른 제품가 상승과 설비증설을 통해 1조5000억 이상의 매출액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반면 "통신/서비스 부문 매출 성장은 낮을 것으로 보인다"며 "LG유플러스와 LG상사의 내년 매출액은 각각 8조5000억원과 7조원으로 통신은 상대적으로 스마트폰 성장 수혜가 미약해 내년 성장은 정체되지만 상사는 자원개발, 사회간접자본 건설 등 신사업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중에 있어 1조 이상의 매출액 증가를 예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