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룸지엔지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주관한 경승용 전기차 개조사업 입찰에서 경승용 부문 전기차 개조사업자로 선정돼 '전기차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룸지엔지가 현재 개조해 운행 중인 현대자동차 모닝의 경우 최고시속 150km에 한 번 충전으로 150km를 달릴 수 있는 수준이다.
이번 공급계약도 환경부의 2011년 온실가스 감축정책 중의 하나인 '전기차 보급 본격화'의 연장선상에서 추진되고 있다.
환경부는 2011년 업무계획 보고을 통해 내년 800대를 시작으로 2020년까지 100만대의 전기차를 보급하고 저탄소카(온실가스 배출량 100g/km 이하) 제도를 도입해 경차 혜택 이상의 강력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룸지엔지 관계자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의 사업자 선정은 개조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으로서 앞으로 주요 전기차 개조사업자 입찰 및 납품에도 주력하면서 환경부의 정부보조금이 지원될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미 미국, 일본, 중국 등의 경우에는 연료비 절감 및 온실가스 감축의 효과가 입증되어 전기차 개조를 법적으로 허용하여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