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56개 우수조달물품 추가 지정

입력 2010-12-29 13:02

설경진 기자

조달청은 '고배율 탁상형 주사전자현미경' 등 56개 제품을 우수조달물품으로 추가 지정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우수조달물품은 118개 제품을 대상으로 외부 전문가의 기술심사 등을 거쳐 선정됐으며 신기술제품 및 특허제품 56개, 저탄소 녹색성장 관련 제품 15개도 포함됐다.

우수조달물품으로 선정되면 생산업체는 별도의 입찰없이 수의계약으로 공공기관에 물품을 우선 공급할 수 있다.

조달청은 지난 1996년부터 지금까지 2818개 품목(유효품목 978개)을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 5조5000억원 규모의 판로를 지원해왔다.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우수조달물품 공급액이 1조원을 넘어섰다.

노대래 조달청장은 "지속적인 기술 경쟁과 품질 개선을 통해 고품질 제품이 납품되도록 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기술제품 구매규격 사전예고제, 자가품질보증제도 등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