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탐방]동부마켓히어로 펀드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28일 기준으로 ‘동부마켓히어로증권투자신탁1[주식]클래스A’의 1년 수익률이 25.11%로 벤치마크로 삼고 있는 코스피200보다 3.08%포인트 초과하는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6개월 수익률은 17.24%로 코스피200보다 1.76%포인트 낮은 수익률을 나타냈지만 대세상승기에 주식비중을 80% 가져가는 것을 감안하면 거의 시장을 따라갔다고 볼 수 있다.

현재 펀드 순자산액은 4억원 정도로 초소형급이다. 동일 운용전략의 패밀리 운용규모는 110억원 정도다.

펀드 운용을 담당하고 있는 이경희 동부자산운용 AI운용본부 본부장은 “이 펀드는 변동성 매매전략을 사용해 주식편입비중을 최소 60%에서 최대 100%까지 조절하고 있다”며 “주가가 올라가면 편입비를 줄이고 주가가 하락하면 편입비를 늘리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주식편입비중은 80% 정도 가져가고 있으며 주식시장 하락에 대한 방어로 순자산대비 5%정도를 장내파생상품으로 운용하고 있다.

이 본부장은 “하락장에 대한 방어를 하기 때문에 변동성이 큰 장세나 하락장에서 일반 주식형펀드보다 수익률이 좋다”며 “다만 급격한 대세상승기에는 주식편입비중을 80%정도 가져가기 때문에 시장수익보다 조금 낮을 수 있는 약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 펀드는 일반적인 주식형 펀드보다 상대적으로 장기안정적인 수익률을 추구하기 때문에 여유자금으로 장기 투자를 생각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이 본부장은 “대형주 위주로 50~60개 종목 정도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며 “시가총액 100위 안에 든 종목 중 업종대표주와 유동성, 변동성, 재무정보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종목을 선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트폴리오 구성에 있어 업종보다는 종목을 먼저 보기 때문에 다소 특정업종에 종목에 몰릴 수 있는데 현재 시장보다 IT, 유통, 화학, 중공업 업종 비중이 높은 편이다.

이 본부장은 “내년 IT와 은행 섹터쪽에 좋을 수 있어 관심을 갖고 있다”며 “하지만 업종보다 종목을 먼저 보기 때문에 종목별로 투자비중을 조절해서 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펀드 투자를 고려하고 있는 투자자들에게 이 본부장은 “펀드투자는 장기적 안목을 가지고 투자하는 것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며 “여유자금을 가지고 적립식으로 펀드에 길게 투자하는 전략을 가져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