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K'처럼 뮤지컬 무대에도 아이돌 발굴 프로젝트가 등장해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내 정상급 뮤지컬 제작사인 오디뮤지컬컴퍼니는 연예 기획사 DSP미디어와 손잡고 내년 1월부터 '뮤지컬 아이돌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의 가장 큰 특징은 1차 오디션에서 뮤지컬 배우를 발탁해 2차 전형으로 두달 가량 무대에서 실전 능력을 심사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 앨범 발매 및 가수 데뷔 기회를 준다는 점.
내년 1월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실시되는 1차 오디션에서는 뮤지컬 '그리스'에 출연할 배우들이 선발된다.
이들은 80여회에 걸친 공연 기간 무대에서 선보이는 연기력과 가창력 등 실전 능력을 기준으로 2차 전형을 치른다. 관객들도 온라인이나 현장 투표로 심사에 참여할 수 있다.
이러한 단계를 거쳐 최종 선발된 합격자들은 보컬 트레이닝을 거쳐 음반을 발매하고 가수로도 데뷔하게 된다.
오디뮤지컬컴퍼니 관계자는 "뮤지컬과 가요계 두 시장을 넘나들 수 있는 신개념 스타를 함께 발굴하자는 취지에서 DSP미디어와 뜻을 모으게 됐다"면서 "공연과 가수 활동을 동시에 소화할 수 있는 실력 있는 스타를 발굴하는 동시에 공연계와 음반계의 활발한 교류도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디션 접수는 내년 1월 17일까지 뮤지컬 그리스 홈페이지(www.musicalgrease.com)에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