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앞으로 6개월 안에 기준금리를 두 차례 이상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HSBC홀딩스는 중국이 반년 안에 기준금리 성격인 1년 만기 대출금리와 예금금리를 한 번에 0.25%포인트씩 두 차례 이상 인상하고, 지급준비율도 2%포인트 가량 인상할 것으로 예측했다.
HSBC홀딩스는 "인플레이션은 중국의 가장 큰 고민이며, 탄탄한 성장세 때문에 중국정부는 더 적극적으로 인플레이션 억제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HSBC홀딩스는 중국경제가 인프라 구축과 공동주택 투자에 힘입어 내년 9%대 성장을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앞서 지난 25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1년 만기 대출금리와 예금금리를 0.25%포인트씩 인상 적용한다고 고지했다.
이번 금리인상은 지난 10월19일 이후 2개월만에 단행된 것이며, 은행 지급준비율 인상을 포함하면 지난 10월16일 지급준비율 인상 이후 2개월여만에 5번째 통화긴축 조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