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파브레가스의 활약에 첼시 3-1로 격파

입력 2010-12-28 08:09수정 2010-12-28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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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을 넣고 기뻐하는 아스날의 시오 월콧(앞) /로이터연합뉴스

아스날이 2년 만에 라이벌 첼시를 격파하고 리그 2위에 복귀했다.

아스날은 2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201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에서 첼시를 맞아 1골 2도움을 올린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활약에 힘입어 3-1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아스날은 11승 2무 5패(승점 35점)를 기록, 3위 맨체스터 시티보다 한 경기를 덜 치렀음에도 골 득실차에서 앞서 2위로 올라섰다.

반면 첼시는 승점을 추가하지 못해 9승 4무 5패(승점 31점)로 리그 4위에 머물렀다.

전반전에 두 팀은 전통의 라이벌 답게 치열한 중원경쟁을 바탕으로 팽팽한 경기를 이어가며 전반을 득점없이 마무리하는 듯 했다. 하지만 전반 44분 아스날의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박스 안쪽에서 흘린 공을 알렉산드르 송이 달려들어 그대로 득점으로 연결해 균형을 무너뜨렸다.

후반 6분 페널티 지점에 있던 파브가레스는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맞은 시오 월콧의 패스를 가볍게 첼시의 골문으로 차 넣어 결승골을 기록했다.

2분 뒤에는 파브레가스가 빚을 갚듯이 중원에서 날카로운 전진패스를 월콧에게 내줬고 월콧은 아크 오른쪽에서 반대편 골문을 향해 슈팅, 쐐기골을 뽑아내 첼시를 무너뜨렸다.

첼시는 후반 12분 브라니슬라브 이바노비치가 만회골을 터뜨리며 추격에 나섰지만 아스날의 강한 압박에 결국 무릎을 꿇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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