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메탈이 공장 이전에 따른 설비 확충으로 매출이 1500억대까지 이를 것이라는 전망에 배당 기대감이 높지만 주가는 보합세다.
27일 포메탈은 오후 12시 3분 현재 보합세로 최근들어 5300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신규 상장 주식으로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식이 낮은데다 회사측의 소극적인 IR도 한 몫하고 있다.
포메탈은 현재 안산 공장을 2012년까지 서산으로 옮기며 내년 중반부터 본격적인 공장 건설 및 설비 이전·증설을 시작한다.
공장 및 설비가 완공되면 회사의 생산능력은 현재의 3배인 연 10만t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회사 측은 생산능력 확대로 매출이 2~3배 수준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양한 산업에 쓰이는 단조부품을 생산하고 있는 포메탈은 자동차에 쓰이는 조향, 구동, 현가장치에서부터 시작해서 풍력발전기, 농기계, 방위산업용 부품에까지 제품 포트폴리오가 넓게 분포돼 있다.
한편 올해 매출액은 당초 예상치인 550억원을 소폭 넘어설 전망이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40억원대 안팎을 기록할 전망이다.
여기에 3분기 말 기준 포메탈 제무재표 상 자본잉여금과 이익잉여금의 합은 245억원으로 자기자본(29억원)의 8배가 넘어 배당 기대감이 높다.
한 투자자문사 관계자는 “회사의 상황에 비해 주가 움직임은 지지부진하다”며 “상장한지 얼마 지나지 않은데다 잉여금이 많아 무상증자나 주식배당 기대감이 높지만 회사측이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어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아직까지 시장 상황을 살피면서 주주가치 제고의 방법을 생각하는 중"이라며 "아직까지 무상증자나 주식배당을 고려하지는 않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