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기성용 연속골, 셀틱 승리 견인

입력 2010-12-27 02:19수정 2010-12-27 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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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과 차두리가 셀틱의 우승을 견인했다.

셀틱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셀틱파크에서 열린 2010~2011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세인트 존스톤과 경기서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차두리-기성용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전반서 득점을 올리지 못한 셀틱과 세인트 존스톤은 후반서도 치열한 공방을 펼쳤다. 셀틱은 공격 점유율에서 세인트 존스턴보다 우세였지만 상대 밀집 수비에 득점 기회를 연달아 놓치며 다소 답답한 경기 흐름을 전개해갔다. 셀틱은 사마라스를 빼고 스톡스를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지만 경기 흐름을 쉽게 되돌릴 수는 없었다.

그러나 후반 추가 시간이 시작되자 차두리가 중거리 슈팅으로 첫 골을 뽑아냈다.상대진영 오른쪽 중앙에서 기습적으로 시도한 슈팅이 그대로 골대로 빨려 들어가며 셀틱이 1-0으로 앞섰다.

셀틱의 득점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승리의 기쁨을 누리기 위해 준비하던 셀틱은 후반 47분 기성용이 상대진영 왼쪽 중앙에서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팀의 두번째 골을 터트리며 2-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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