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사흘만에 상승하며 1150원선을 유지했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0원 오른 1150.8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4.20원 오른 1153원에 거래를 시작해 별 다른 움직임 없이 1150원대 흐름을 보였다.
전날 미국의 경제지표가 혼조를 보인데다 국제신용평가회사 피치가 포르투갈의 신용등급을 한단계 하향 조정하면서 유럽 국가들에 대한 재정위기 우려가 확대되면서 환율 상승 압력을 받았다. 그러나 연말을 맞아 거래량이 감소하는 등 전형적인 연말 장세로 원달러 환율은 박스권안에 머물렀다.
외환 전문가는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이 나오면서 상승폭을 줄인데다 성탄절과 연말을 앞두고 거래가 적었다"면서 "특별한 방향성 없이 수급에 따라 오르내렸다"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