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지난 2008년 한국 무대 복귀 후 최다인 9승(7패)와 방어률 3.34를 기록한 KIA 타이거즈 서재응의 내년 연봉이 3억원에서 3억3000만원으로 10% 올랐다.
KIA는 24일 2011시즌 연봉 재계약 대상자 52명 가운데 서재응 등 47명(90.4%)과 재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종범은 2억6000만원에서 7000만원(26.9%)이 삭감된 1억9000만원에 재계약했다. 이종범은 이번 시즌 97경기에 출장해 타율 0.245에 29타점을 올리는 등 부진했다.
구단에 연봉 계약을 백지위임한 에이스 윤석민은 3000만원(13.6%) 깎인 1억9000만원에 사인했다. 윤석민은 올해 부상에 시달리며 6승 3패 3세이브에 평균자책점 3.83을 남기는데 그쳤다.
KIA에서 아직 연봉 협상을 마치지 못한 선수는 양현종, 김희걸, 한기주, 이용규, 김상훈 등 5명이다.
넥센의 베테랑 외야수 송지만은 지난해 연봉 4억원에서 1억5000만원(37.5%) 삭감된 2억5000만원에 재계약을 마무리했다. 송지만은 이번 시즌 타율 0.291을 치면서 17홈런에 63타점을 수확했다.
롯데에서 이적한 투수 이정훈과 외야수 박정준은 각각 지난해 연봉 7200만원과 4500만원이 동결됐다.
넥센은 연봉 재계약 대상자 52명 중 43명(82.7%)과 협상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