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지난 11월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물동량은 지난 2009년 11월 대비 13.5% 증가한 1억679만2000t으로, 월간 최대 물동량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항만별로는 평택·당진항과 인천항, 울산항이 철광석과 유류 등 수출입 증가로 작년 11월보다 44.2%, 21.4%, 18.5% 각각 증가했다.
목포항은 시멘트와 모래 등 연안 물동량이 감소하면서 6.6% 줄었다.
품목별로는 광석과 유류 및 유연탄이 작년에 비해 22.1%와 19.6%, 18.7% 각각 증가했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총 누적 물동량도 10억9367만9000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5% 증가했다.
11월 컨테이너 처리실적은 수출입 106만8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 환적물량 54만2000TEU, 연안물량 4만1000TEU 등 작년보다 10.3% 증가한 165만1000TEU로 집계됐다.
전국 컨테이너 처리량의 74%를 차지하는 부산항은 11월 120만9000TEU를 처리해 100만TEU 이상 처리실적을 이어갔다.
국토부는 이 같은 추세라면 올 한 해 1900만TEU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