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비오-강성훈, 14일 PGA 출격

입력 2010-12-24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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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대 기수’ 김비오(20.넥슨)가 연세대 선배인 강성훈(23.신한금융그룹)과 함께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소니오픈(총상금 550만달러, 우승상금 99만달러)부터 본격적으로 미국 무대에 나선다.

2011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두 번째 대회인 소니오픈은 내년 1월14일(한국시간))부터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와이알레이CC(파70.7천68야드)에서 4일간 열린다. 1월 7일 개막하는 시즌 첫 대회인 현대토너먼트는 둘다 자격이 안돼 나가지 못한다.

지난 8월 조니워커오픈에서 국내 프로대회 최연소 우승 기록을 수립했던 김비오는 신인상을 비롯해 최우수선수에게 주는 발렌타인 대상, 최저타수상 등 3관왕에 올랐다.

이달 초 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에서는 공동 11위에 오르며 25위까지 주어지는 PGA 투어 출전권을 획득했다. 강성훈도 공동 16위에 올라 PGA 투어 멤버가 됐다.

심장 박동이 비정상적으로 빨라지거나 느려지는 부정맥을 앓고 있는 ‘환자 선수’김비오는 “지금은 정상이다. 생활하거나 경기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다”면서 “신경쓰지 않고 새로운 생활에 잘 적응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7일 태국으로 날아가 1주일간 몸을 푼 뒤 하와이로 떠나는 김비오는 “드라이버 거리는 어느 정도 된다. 정확도만 높이면 충분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면서 “특히 첫 대회가 중요한 만큼 욕심내지 않고 침착하게 기량을 발휘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드라이버 평균 거리 285야드로 아이언샷의 정확도를 나타내는 그린적중률이 70%를 넘는다.

유진투자증권오픈에서 우승한 강성훈도 “일단 적응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매주 대회가 열리기대문에 체력안배가 중요할 것 같다. 갖고 있는 기량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해 체력훈련은 물론 컨디션 조절을 잘해 원하는 성적을 내고 싶다”고 말했다. 국가대표 출신으로 도하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강성훈은 제주 출신으로 바람에 강하며 드라이버 평균 280야드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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