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모테크놀로지는 세계 최초로 총 120MW규모의 염료감응 태양전지 모듈 공장을 착공하고 양산 준비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티모는 파이롯라인의 단계에서 제품 검증을 마치고 대량생산을 위하여 장비업체와 엔지니어링을 완료하고 장비 발주에 나섰다.
우선 성남 본사 공장에 5MW 규모의 염료감응 태양전지 모듈 양산라인을 2011년 8월까지 완공하고 양산에 나설 예정이다. 추가로 100MW 규모 생산라인은 2012년말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며 이를 위해 조만간 사업 부지 선정하고 대량 생산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내년 3분기부터 양산에 나서며 전체 양산라인이 완료되면 2013년부터는 연간 120MW의 생산 규모를 갖추게 된다. 이런 양산라인 구축에는 약 150억의 자금이 투입되며 소요자금은 자사주 매각과 대법원 승소로 소유권이 확보된 부산 센텀시티 상가 등을 매각해 자체적으로 조달한다는 방침이다.
양산공장이 설립되면 티모는 우선 BAPV(빌딩부착형)시장을 먼저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또 최근 미국 세계최대 유리회사의 합작법인과의 업무 협약을 통해 창호형태의 패널 제품 사업화에 구체적인 협의 단계에 들어갔다.
티모 관계자는 “올해는 폴리실리콘 태양전지가 폭발적 성장을 하며 태양광발전 시대를 열었다면 내년부터는 염료감응 태양전지가 도심형 태양광발전 시대를 개막할 것”이라며 “원천기술을 보유한 호주 다이솔사, 개발자인 그래첼 고문 등과 공동노력을 통해 세계 최초로 염료감응 태양전지의 양산을 하는 원년이 될 것이며 티모는 염료감응 태양전지의 세계적 선두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