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널리스트가 본 아모텍] “시장 호전···내년엔 주가 오를 듯”

입력 2010-12-2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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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현식 NH 투자증권 연구원

▲문현식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
아모텍은 휴대용 전자기기에 사용되는 바리스터와 EMI필터(전자파 차단 필터)류 그리고, BLDC(Blushless DC) 모터를 생산하는 업체이다.

바리스터와 EMI필터는 세라믹과 금속막을 적층해 만드는 전자부품으로 휴대기기에서 정전기나 전자기파에 의한 반도체 부품손상을 막는 제품으로 동사가 세계시장 점유율 30%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과거에 비해 휴대폰의 성장률은 둔화되는 추세이나 스마트 폰 등 다양한 기능이 추가된 제품의 비중증가와 타블릿 PC등의 성장으로 인해 매년 두자리 수 이상의 매출성장이 가능한 동사의 캐시카우 사업이다.

신성장 동력에 더 주목하는 시장의 특성상 동사에 관심은 세라믹 부품보다는 BLDC모터사업에 집중되고 있다. 동사가 스마트모터라 명명하고 있는 동 제품은 주로 사용되는 AC모터에 비해서는 가격이 상당한 고가이나 에너지 효율이 AC모터 대비 30% 이상 높고 장 수명 및 저소음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에 따라 드럼세탁기나 HEV등 저소음 및 고효율이 필요한 기계 장치에서 주로 사용된다.

동사의 모터사업은 지난 3년간 자동차 용 소형 모터에 국한되어 있었으나 2010년 들어 드럼세탁기 시장에 진입하면서 전년대비 매출이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2011년에도 전년대비 150% 증가한 270억원의 매출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또한 현재 개발중인 자동차 용 쿨링(cooling) 모터 등이 상용화되는 2012년부터는 세탁기 시장 진입 이상의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동사의 모터사업이 2007년~2009년까지 예상대비 부진하면서 시장의 기대치는 예전대비 많이 낮아져 있는 상황이나 2010년부터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시장의 평가도 차츰 호전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사는 2011년 전년대비 30% 증가한 1230억원의 매출 및 14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터사업의 미래 성장성을 감안할 경우 2011년 기준 6배 수준인 동사의 PER(주가수익비율) 역시 매력적으로 평가된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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