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안내견학교가 23일 경기도 용인에서 시각장애인에게 기증한 시각장애인 안내견. 한 마리의 안내견이 탄생하기 까지는 자원봉사자의 가정 적응 훈련, 훈련사와 함께 하는 본격 훈련 등 총 2년의 시간이 소요된다.
기증식에는 안내견 사용자로 선정된 시각장애인들과 가족, 안내견의 성장과 훈련을 담당해 왔던 자원봉사자, 훈련사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기증식에 사용자로 선정된 대만의 위롱(20)씨는 개인 사정상 기증식에는 참석하지 못했지만, 행사에 앞서 방한해 적응과정을 마친 후 안내견과 함께 본국으로 돌아갔다.
행사는 기증되는 안내견들의 성장과정을 담은 소개영상 상영, 1년 동안 훈련견을 맡아 길러준 자원봉사자에 감사장 전달, 안내견 기증 순으로 진행됐다.
삼성안내견학교는 지난 1993년 문을 연 후 지금까지 총 141마리의 안내견을 무상으로 기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