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하루만에 반등...증권가 전망은 엇갈려

입력 2010-12-23 09:27수정 2010-12-23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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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제 9구단’ 창단 의향서를 제출한 엔씨소프트가 하루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23일 오전 9시15분 현재 엔씨소프트는 전일보다 4500원(2.27%) 오른 20만2500원을 기록중이다.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지난 22일 6% 넘게 하락한바 있다. 이는 그동안 프로야구단 운영이 기업에 이익이 되기보단 부담이 되고 있으며 또한 창단시 수십억원의 가입비와 매년 운영비로 200억원 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는 엔씨소프트의 야구단 창단에 대해 여러 가지 이유로 서로 다른 전망을 내놓고 있다.

23일 KB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의 프로야구 창단이 저점 매수의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가와 투자의견은 유지했다. 이는 현 주가에 창단에 따른 우려와 내년 상반기 실적 모멘텀 공백이 모두 반영됐다는 이유에서다.

최훈 KB투자증권 연구원은 “프로야구 창단에 따른 펀더멘털 영향과 기업가치 측면을 고려할 때 이같은 급락은 과잉반응이다”며 “구단 창단이 엔씨소프트 순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1%에서 -4%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KTB투자증권은 야구단이 창단된다해도 엔씨소프트의 가치는 그대로일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목표가와 투자의견 역시 기존 의견을 유지했다.

최찬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구단 운영에 연간 200~300억원가량 들어가지만 부가 사업가지 고려하면 연간 수십억 정도의 비용이 예상된다”며 “전체 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제안적”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골드만삭스증권은 엔씨소프트의 이번 프로야구 구단 창단은 신작 게임의 출시 연기와 함께 겹쳐 우려스럽다는 의견을 제시하며 목표가를 하향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블레이드앤소울의 출시연기로 인해 내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기존보다 18% 낮춘다”며 “야구단 설립을 위한 투자 계획으로 인해 배당에 수동적인 자세를 나타내고 있는 점에서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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