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분기 GDP 성장률 2.6%...5분기 연속 성장

잠정치 2.5% 대비 0.1%p 높아져

미국의 경제가 5분기 연속 성장세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무부는 22일(현지시간)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가 지난달 말 공개된 잠정치인 2.5%에 비해 0.1%포인트 높아진 2.6%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두달전 나온 속보치 2.0%에 비해서는 0.6%포인트 상향 조정된 것이다.

다만 시장전문가들이 예상한 2.8%는 밑돌았다.

상무부는 재고증가 규모가 당초 추정했던 것보다 커졌지만 소비지출 실적치가 하향 조정됨으로써 GDP 성장률이 잠정치에 비해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다고 설명했다.

2분기 1.7%에 그쳤던 미국의 GDP 성장률이 3분기 2.6%로 높아짐으로써 성장세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그러나 현재 10%에 육박하는 실업률을 끌어내리기 위해서는 분기 성장률이 최소한 3.5%는 돼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미국의 분기 성장률은 지난해 3분기 이후 5분기 연속 성장세가 지속됨에 따라 짧은 회복 후 다시 침체로 빠져드는 이른바 더블딥(이중침체)에 대한 우려는 완전히 진정된 것으로 분석된다.

내년 1월 말 발표될 예정인 2010년 4분기 성장률은 3분기 성장률을 웃돌 것으로 관측되고 있지만 3%대 중반에는 못미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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