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천안함 폭침사건 이후인 지난 5월께 북한 브라운관 TV사업을 철수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2000년 4월부터 대동강 TV를 통해 평양지역에서 연간 2~3만대 규모로 브란운관 TV를 생산해 국내로 반입해 판매했으나 지난 5월 TV생산을 중단하고 관련 생산 시설을 중국으로 옮긴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남북 경제협력 차원에서 북한 대동강 TV와 진행해온 브라운관 TV생산을 지난 5월 중단했다"며 "관련 생산 시설은 중국으로 옮겼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그룹은 1995년 이건희 회장이 '대북 경제협력 기회 선점"을 강조하며 2000년부터 브라운관 TV 사업을 진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