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미, 화랑초교서 유소년 골프클리닉 열어

입력 2010-12-22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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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가 한 어린이게 스윙을 지도하고 있다. 사진제공=KLPGA 박준석 포토

올 시즌 4관왕을 차지한 이보미(22.하이마트)가 노원구 공릉동에 위치한 서울여대부설 화랑초등학교(교장 정진해)에서 ‘2010 KLPGA 유소년 골프 클리닉’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화랑초등학교에 별도로 마련된 15타석 규모의 골프연습장에서 오후 1시부터 진행됐다. 이보미가 골프연습장에 들어서자 우레와 같은 박수가 터져 나왔고 30명의 학생들은 일제히 환호했다.

이보미는 가장 먼저 학생들과 스트레칭 시간을 가졌다. 겨울철에는 운동 전에 반드시 스트레칭을 해줘야 부상을 방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후 이보미는 아이언샷과 드라이버샷 시범을 선보였다. 드라이버샷을 할 때는 학생들이 ‘와’하며 탄성을 질렀고 주위에 있던 학부모들 또한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러대기 바빴다.

이어 그립 잡는 법과 스탠스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을 해준 뒤 30명의 학생들과 원포인트 레슨을 진행했다. 이보미는 학생들에게 특별히 어드레스 들어가는 방법을 집중적으로 지도했다.

이보미는 “어린 친구들의 스윙이 생각보다 너무 좋다”면서 “나이가 어릴수록 팔 힘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힘도 좋고 유연성도 좋은 편이라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이보미는 “어린 시절에 볼을 치던 생각이 난다. 오늘 해줬던 레슨이 어린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원포인트 레슨을 끝마치고 치핑과 퍼팅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주고 학교 건물 내에 있는 시청각실로 장소를 이동해 2부 순서를 가졌다.

시청각실에서 진행된 2부는 협회에서 준비한 골프용품 전달식이 이어졌고 이보미가 직접 사인을 한 사진과 볼, KLPGA 캘린더, 학용품, 도서상품권 등이 학생들에게 선물로 전달했다. 선물을 한아름 받은 어린 학생들의 입가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이어 질문 시간에는 학생들이 이보미에게 ‘골프를 치게 된 계기는 무엇이냐’, ‘골프를 치면서 가장 어려웠던 것은 무엇이었냐’ 등 질문들이 쏟아졌다. 또 학생들은 이보미와 마지막으로 기념촬영을 하는 순서를 가졌고 2시간 동안 진행된 행사는 모두 끝이 났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회장 선종구)는 지난 2009년부터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한번씩 상금랭킹 1위 선수가 유소년 클리닉을 진행해왔다. 그동안 서희경(24,하이트), 유소연(20,하이마트), 양수진(19,넵스) 등 최고의 스타 플레이어들이 유소년 골프 클리닉을 진행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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