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해뱃길조성사업 중단없이 추진돼야”

입력 2010-12-22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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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반영 안되면 배가 김포까지만 들어오고 한강은 소외”

무상급식 조례안과 내년도 예산안 처리 등을 놓고 시의회와 갈등을 겪고 있는 서울시가 시의 숙원사업인 서해뱃길조성사업의 추진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서울시는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2011년 예산 반영을 통해 ‘서해뱃길조성사업’이 중단 없이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장정우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서해뱃길조성사업은 비단관광길을 열어 동북아 고소득층 관광객을 유치하는 사업이자 고부가가치산업을 활성화하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바로 전날인 21일 오세훈 시장이 직접 서해뱃길사업 등 핵심사업을 반드시 추진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시의 의지를 거듭 강조하고 나선 것.

시는 예산반영이 안돼 이 사업이 보류 또는 중단될 경우 경인아라뱃길의 배가 김포까지만 들어오고 한강은 소외될 수밖에 없다고 우려하고 있다. 장래에 이 사업을 새로 추진한다 하더라도 비용과 노력이 훨씬 많이 들고 사업시행 자체도 여의치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장정우 한강사업본부장은 “차려진 밥상에 숟가락만 얹으면 경제효과와 일자리창출이 눈앞에 보이는데 그 숟가락을 얹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2011년 말 경인아라뱃길이 개통되면 서해뱃길의 효율성도 극대화될 수 있는 만큼 지금이 이 사업을 추진할 적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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