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순이익 10% 직원에게 환원

입력 2010-12-22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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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순이익 10% 적립해 ‘은퇴기금’ 조성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 이랜드그룹이 내년부터 순이익의 10%를 적립해 은퇴 기금을 조성키로 하는 등 다양한 복리제도와 더불어 급여인상을 밝혔다.

이랜드그룹은 22일 “글로벌 패션 기업으로의 도약을 앞두고 내년 3월부터 직원 급여를 국내 최고 수준으로 파격 인상하고 은퇴자 노후 보장 등 ‘신 보상제도’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우선 2011년부터 매년 이랜드그룹의 순이익에서 10%를 적립해 정년을 맞은 직원에게 퇴직금과 별도의 목돈을 지급하는 노후보장자금인 ‘은퇴기금’을 조성한다. 일종의 포상급여로 2012년부터 과장 이상 임직원 중 정년퇴직자에 한해회사 기여도에 따라 차등 지급할 예정이다.

또 기본급 인상과 함께 성과급을 확대하고 ‘업적급’ 개념을 새로 도입해, 임금 수준은 현재보다 최고 50%까지 인상했다.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 공채로 입사한 신입사원의 경우 내년부터 현행보다 25% 인상한 연봉 4000만원까지 지급하고, 과장과 부장의 평균 연봉은 각각 6500만원, 1억 원으로 올라간다. 성과급을 받을 경우 과장급은 최고 8500만원, 부장급은 1억 4000 만원까지 연봉이 오른다.

안식년 제도도 새로 도입해 첫 7년차에 2주, 14년차에 1개월의 휴가를 쓸 수 있으며 휴가기간 중 해외 여행 등 지원자금으로 미혼자는 300만원, 기혼자는 500만원을 지급한다.

한편 이랜드그룹은 올해 총 매출이 7조를 넘어섰고, 영업이익 5000억을 돌파하는 등 창사 30년 이래 최고의 실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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