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스타 김경태-최나연, 한국골프라이터스협회상 수상

입력 2010-12-22 08:41수정 2010-12-22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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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골프라이터스협회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프로골퍼 김경태와 최나연, 그리고 특별상으로 기업인상을 받은 문경안 볼빅 회장, 골프라이터스협회 김현준 골프라이터스협회장(왼쪽부터). 사진제공=민수용 포토

김경태(24.신한금융그룹)와 최나연(23.Sk텔레콤)이 한국골프라이터스협회(회장 김현준)가 수상하는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또 기업인에게 주어지는 특별상에는 국산 골프볼 메이커 문경안 (주)볼빅 회장에게 돌아갔다.

김경태는 세계 6대투어 중에 하나인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총상금 1억8천110만3천799엔을 획득해 상금왕에 올랐다. 김경태는 올 시즌 1972년 한장상 이후 38년만에 일본오픈에서 우승했다. 그리고 1941년 한국인 최초로 일본오픈에서 우승한 한국프로1호인 고 연덕춘씨가 1935년 일본 프로골퍼 자격증을 손에 쥔 뒤 75년만에 한국인 처음으로 상금왕 등극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최나연은 올 시즌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상금왕과 베어트로피(최저타수상) 등 2관왕을 차지햇다. 건국대 체육교육과 4학년에 재학중인 최나연은 경기도 홍보대사에 이어 소년소녀 가장돕기 장학금 등 6년째 기부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별상을 수상한 문경안 볼빅 회장은 컬러볼 신화를 창조한 기업인으로 외산볼이 주종을 이루는 국내 골프볼 시장에서 점유율을 40%까지 끌어 올리며 국산볼 신화를 이루고 있다.

한국골프라이터스협회는 21일 서울 강남 클럽모우(대표이사 박태영)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1990년 설립된 한국골프라이터스협회는 중앙일간지 골프전문기자 모임으로 매년 한해동안 최고의 기량을 선보인 선수와 신산업에서 경이적인 매출신장을 보인 기업인에게 협회상을 수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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