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의 절반이 자사 제품ㆍ서비스보다 경쟁사의 그것이 더 우수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10명 중 3명은 실생활에서도 경쟁 제품을 애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ㆍ인사포털 인크루트가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직장인 47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자사 제품이 더 좋다’는 답변이 53.9%, ‘경쟁사 제품이 더 좋다’는 의견도 46.1%나 됐다고 22일 밝혔다.
경쟁사 제품을 더 높이 평가한 218명 중 33.0%가 ‘시장의 트렌드를 읽지 못해서’라고 답했다. 또 △연구개발에 노력을 기울이지 않아서(23.9%) △CEO의 독단적인 판단으로 개발돼서(20.6%) △연구개발 자본ㆍ예산이 부족해서(12.8%) △우수한 개발인력이 없어서(4.6%) 순이었다.
실제 생활에서 경쟁사의 제품 서비스를 애용하는 직장인도 많았다. 자사 제품ㆍ서비스를 자주 이용한다는 답이 65.3%로 과반을 넘었으나 경쟁사의 제품 서비스를 더 자주 이용한다는 의견도 34.7%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