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가 지난달 재정적자 233억파운드라는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했다.
21일 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11월 재정적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74억파운드보다 59억파운드 늘어났다.
보건, 국방, 유럽연합(EU) 지출이 늘어난 상황에서 세수의 증가세가 둔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분석가들은 내년 3월 말에 끝나는 이번 회계연도의 재정 적자 규모가 연립정부가 목표로 하고 있는 1485억 파운드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영국 정부는 막대한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해 810억파운드의 공공 지출을 삭감하고 부가가치세율을 현행 17.5%에서 새해부터 20%로 올리는 등의 초긴축 재정안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