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애기봉 점등식 대비태세, 연평도 수준"

입력 2010-12-21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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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은 서부전선 최전방 애기봉의 점등식이 연평도 사격훈련 수준으로 대비태세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21일 김학송 한나라당 의원이 국회 국방위원회 현안보고에서 북한이 포격하면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포격 원점을 제거할 수 있도록 과감하게 응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시 하성면 가금리 소재의 애기봉 지역에는 국지도발 최고 대비태세인 '진돗개 하나'가 발령된 상태이다. 해병대원 80여명이 북한국의 도발에 대비해 대비하고 있으며 구급차, 소방차, 대북감시용 레이더 등도 배치됐다.

야간에 북한군의 동향을 관측하기 위해 TOD(열상감시장비)와 적외선 관측장비 등도 투입됐다. 애기봉 전방의 북한군 부대는 평시보다 많은 병력이 나와 정찰을 강화하고 있으며, 애기봉과 북한지역과의 거리는 2~3㎞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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