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장군 동상, 23일 제자리 찾는다

입력 2010-12-21 14:36수정 2010-12-21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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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일간 보수 끝내고 22일 밤10시 경기도 이천 공장 출발

▲정밀보수를 마친 이순신 장군 동상
보수를 위해 40일 동안 광화문광장을 비웠던 이순신 장군 동상이 오는 23일 기개 넘치는 모습으로 돌아온다.

서울시는 23일 새벽 이순신 장군 동상 제자리 설치를 진행,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는 의미를 갖기 위해 해 뜨는 시간에 맞춰 더욱 늠름해지고 기상 넘치는 이순신 장군 동상 모습을 시민들에게 공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와 함께 이순신 장군 쾌유를 고대하던 시민들의 염원을 담은 ‘성공적인 복귀 환영 축하행사’도 개최한다.

경기도 이천시에 소재한 보수공장으로 옮겨진 이순신 장군 동상은 지난 40일 동안 샌딩, 결함부위 재주물, 균열부위 용접, 내부 구조체 보강, 세공, 색상입히기 및 코팅 등의 작업을 진행했다.

보수를 마친 동상은 지난달 14일 광화문광장을 떠날 때와 같은 모습으로 발포지와 보호필름으로 싸고 보호틀에 넣은 후 저진동 트레일러에 실려 22일 밤10시 경기도 이천시 설성면 공장을 출발할 예정이다.

시는 본격적인 재설치 작업이 이뤄지는 23일 새벽1시~오전7시까지 약 6시간 동안 세종문화회관 앞 광화문에서 시청 방향 3차선 도로의 교통을 통제하기로 했다.

시는 23일 낮 12시부터 한 시간 동안은 이순신 장군의 쾌유를 고대하던 시민들의 염원을 담은 ‘성공적인 복귀 환영 축하행사’를 개최한다. 최근 연평도사건 등 사회 분위기를 감안, 형식적인 의전 행사를 지양하고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참여하는 열린 행사로 진행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신상철 서울시 균형발전추진과장은 “시민들의 성원과 협조로 무사히 보수를 마칠 수 있었다”며 “더욱 늠름하고 기상 넘치는 모습을 통해 이순신 장군의 호국정신을 가슴에 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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