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읽고 투자에 도움이 됐습니다. 감사합니다.”
최근 한 투자자에게서 연락을 받고 들었던 말이다. 올해 여름 한 기업에 대한 대표이사의 인터뷰와 기업소개에 대한 기사를 쓴 적이 있는데 이 기사를 보고 투자에 많은 도움이 됐다는 이야기였다,
올 한해가 마무리되면서 주식시장에서도 많은 기업들의 주가가 극과 극으로 나뉘고 있다. 어떠한 기업은 상장된 지 6개월이 지나지 않았는데 시가총액 30위 순위에 포함이 된가 하면 코스닥에서 우량주로 꼽히는 어떠한 기업은 상장폐지가 돼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한 해 동안 기자는 상장예정업체와 상장된 많은 기업들을 방문하며 대표이사를 만나고 기업의 실제 공장의 모습을 지켜봤다. 이때마다 기자는 공통적으로 생각한 것이 있다.
“이 기업은 상장하면 반드시 주가가 오르겠구나.”, “이 기업은 투자자들에게 신뢰를 주지 못하겠구나.”
상장하기 전 수지에 위치한 한 기업을 방문했을 때에 그 대표는 기업에 대한 모든 것을 꿰뚫고 있었으며 투자자들을 위한 생각이 가슴속에서 나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기자가 인터뷰를 마치고 서울로 돌아갈 때 기자에게 갈길이 멀기 때문에 여러 간식을 챙겨주는 소박한 마음도 볼 수 있었다.
반면 어떠한 기업은 인터뷰를 진행하는 도중 새로운 사업에 대한 지식도 하나 없고 반드시 대박을 내겠다며 투자자들이 많이 투자했으면 좋겠다는 점만 강조했다.
이들 대표들의 다른점은 회사를 얼마나 잘 알고 있으며 기업에 대한 애착이 얼마나 되느냐 투자자들을 위해 어떠한 마음을 갖고 있느냐 하는 점이다.
투자자들도 투자를 할때 그 기업이 제시한 청사진만 막연히 보기보다는 투자자를 배려하는 진실된 마음이 묻어있는 기업들을 선별해 투자를 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