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 랜드마크 “하나 더 추가요”

입력 2010-12-21 11:01수정 2010-12-2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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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반포리체 46가구 일반분양…청약대기자들 ‘군침’

서울 강남권 유망입지로 손꼽히는 서초구 반포동에 다시 한번 주택수요자들의 시선이 집중될 전망이다. 삼호가든1·2차를 재건축한 ‘반포리체’가 오는 22일에 1순위 청약접수를 앞두고 있기 때문.

대림산업과 삼성물산이 컨소시엄으로 시공을 맡은 반포리체는 지상 35층 높이의 9개동 총 1119가구로 구성된 단지로 지난 10월말 조합원 입주를 시작했다. 일반분양분은 전용 59㎡형 46가구이며, 전문가들은 분양 가구수는 적지만 뛰어난 입지로 예비 청약자들의 높은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1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 한해 서울 전체가의 매매가 변동률은 -2.13%였다. 단, 서초구(0.72%)는 반포동(2.97%)과 잠원동(0.65%)의 탄력을 받아 유일한 상승지역이 됐다. 또 다른 강남3구 지역인 강남구(-2.62%)와 송파구(-4.94%)의 하락폭이 컸던 것과 비교하면 더욱 의미있는 상승세였다.

서초구의 상승세를 이끈 원동력은 반포를 넘어 강남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은 래미안퍼스티지와 반포자이, 반포 힐스테이트 등 신규아파트들의 높아진 위상에서 찾을 수 있다.

반포 일대 아파트의 3.3㎡당 가격은 올 들어 강남구 도곡동·대치동 일대 시세를 앞질렀다. 지난 6월 분양된 반포 힐스테이트는 청약 1순위에서 전평형이 마감됐다.

반포동 J공인 관계자는 “반포 일대 신규아파트들은 대치동, 압구정동, 용산 등과 견주어 전혀 밀리지 않는 입지요건을 갖추고 있어, 올해 부동산 침체기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집값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초구가 반포·잠원지구 등 한강변 유도정비구역에 마스터플랜을 발표하면서 이 일대 재건축 사업이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점도 호재다. 서초구는 마스터플랜을 내 놓으며 서울시와의 협의과정이 남아 있지만 전략정비구역으로 상향될 경우 평균 높이 제한이 40층(최고50층) 높이로 상향되고 사업일정도 빨라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개발계획 변경을 적극 추진 중이다.

반포리체는 반포자이와 마주보는 뛰어난 입지를 갖췄다. 지하철 9호선 사평역 초역세권 단지인 데다 7호선 반포역, 고속터미널역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도로교통도 앙호해 강남업무지구는 물론 반포IC 접근이 뛰어나 도심, 경기 남부지역으로도 손쉽게 접근할 수 있다.

뛰어난 교육환경을 갖춰 수요층이 두텁다는 점 역시 반포동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주변에 원촌초 서원초 원촌중 반포고 등이 몰려 있고 사설 학원들도 많다. 서초·반원초,서일·방배·반포·세화여자중,반포·세화·서울·상문고 등 명문 학교들도 단지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다.

반포리체의 분양가는 맞은편으로 위치한 반포자이에 비해 3.3㎡당 500만원가량 저렴한 3.3㎡당 2900만원으로 책정됐다. 전용 59A타입 40가구가 기준층 7억1676만원~7억4663만원, 59B타입은 6가구는 최저 7억4011만원~7억4759만원에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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