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스페인, 시장규제 완화해야"

입력 2010-12-2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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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력 강화위해 과감한 개혁 촉구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스페인이 노동시장 개혁과 재정적자 감축 노력 뿐만 아니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품시장 제도를 자유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0일(현지시간) "스페인이 경쟁력 없는 제품시장으로 인해 글로벌 경기침체 후 경기회복과 고용창출이 어려운 상태"라면서 "제품시장 규제 완화 등 과감한 개혁을 통해 위기에서 벗어날 것"을 촉구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시장에는 그리스와 아일랜드에 이어 구제금융을 받을 차기 주자로 지목되고 있는 스페인 은행들이 채무를 상환할 수 없을 것이라는 우려가 팽배하다.

그동안 해외 직접 투자자들은 스페인에 관료체제 간소화, 노동시장 자율화, 보호부역주의 배격 등을 촉구해왔다.

스페인은 현재 침체 정도가 다른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 국가들보다 나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실업률은 20%에 육박하고 있는 상황이다.

OECD는 "스페인에서 개인적인 부분의 부채 증가에 따른 지속 불가능한 국내 수요로 인해 글로벌 금융위기가 더 심각해졌다"면서 "제품의 생산성 강화와 가격 인하 등 제품시장 규제 완화로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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