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다시 오름세…급락 반작용

입력 2010-12-2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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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다시 오름세로 출발했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3원 오른 1156.5원에 출발해 9시 6분 현재 1154.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밤사이 유럽 지역의 재정 악화 우려가 다시 불거지면서 유로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지난밤 아일랜드 주요 7개 은행들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으며, 유로존 국가의 신용등급을 추가로 하향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20일(현지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59원에 최종 호가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급락에 따른 반작용으로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다. 다만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도 여전히 존재하고 있는데다 외국인 주식 순매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는 점 등은 상승폭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외환 전문가는 "최근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증시와 연말 분위기 속에 급등도 어려워 1150원대 흐름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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