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주주협의회(채권단)은 현대건설이 보유중인 현대상선 지분(8.3%)의 처리방안에 대해 현대그룹과 협조하겠다고 20일 밝혔다.
채권단 관계자는 "(이번 MOU해지와 관련해) 현대그룹이 긍정적 의사를 표명한다면 현대건설이 보유한 현대상선 지분 처리방안에 대해 윈윈하는 구조로 가능한 범위에서 협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현대건설이 보유중인 현대상선 지분을 현대그룹이 가져갈 수 있도록 중재하겠다는 의미라서 주목된다.
그간 현대그룹은 현대건설의 현대상전 지분을 현대차그룹이 가져갈 경우 그룹전체의 경영권을 위협받을 수 있다고 우려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