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대북 리스크로 하루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20일 코스피200지수선물 3월물은 전일대비 0.13%, 0.35포인트 내린 265.90으로 장을 마쳤다.
대북리스크가 부각되며 전일대비 1.25포인트 내린 265.00으로 장을 시작한 지수선물은 장 개시 직후부터 외국인의 순매도로 낙폭이 확대되는 양상으로 전개됐다.
이날 지수선물은 장 중 한 때 262선에서 266선까지 움직이는 등 3포인트 이상 변동성을 보였다. 공포지수인 VKOSPI 또한 1.99포인트 올라 대북리스크에 민감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외국인의 비차익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장중 낙폭을 대부분 만회하며 마감했다.
기관은 865계약, 개인은 393계약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외국인은 1275계약 매도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는 219억원, 비차익거래는 2072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해 전체적으로 2291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거래량은 42만947계약, 미결제약정은 1670계약 늘어난 8만7907계약이다.
심상범 대우증권 연구원은 "이날 대북리스크에도 지수선물은 강한 흐름을 보여줬다"며 "갭하락으로 출발해 급락후 반등하는 흐름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심 연구원은 "이날 낙폭이 만회된 것은 외국인의 비차익매수 때문"이라며 "외국인은 연말 배당돠 대차잔고 청산을 위해 이날 비차익매수에 나선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